창세기 15장 17-21절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창세기 15 17-21)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곧 겐 족속과 그니스 족속과 갓몬 족속과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르바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니라 하셨더라

가나안 7족속의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면, 헷 족속은 공포와 두려움을 뜻한다. B.C. 1600-1700년 사이 족장 시대부터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할 때가지 그곳에 거주한 종족 중에서도 매우 큰 민족이었다. 광야와 레바논에서 유프라테스 강에 이르는 온 땅이 헷 족속의 영토로 불리웠을 정도다. 또 헷 족속은 히타이트족속들을 말하는데 BC10세기에 일어난 강력한 철기문명을 가지고 지역의 두려움이 대상이 된 족속이다.

 기르가스 족속은 진흙탕을 의미하며 혼돈과 무질서로 해석할 수 있다. 아모리 족속은 산중 사람이라는 뜻으로 교만 또는 교육(지식, 학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Amorite라는 단어는 “자랑하다, 교만하게 행동하다” 라는 뜻인데 이 단어의 모든 정의들은 다 함께 인본주의적인 자세를 기본적으로 취하고 있다. 인본주의는 우주적인 인간의 가치와 지식을 최우선시 하는 윤리 철학이다. 이것은 이성주의에 의해서 강화된다. 가나안 족속은 낮은 땅이라는 뜻으로 가나안 땅에 거하는 일곱 족속 전체를 통칭하는 말인 동시에 가나안의 7족속 중 한 족속인 가나안 족속을 뜻하기도 하는 말이다. 

그들은 주로 무역에 종사했기에 고대 세계에서 가나안이라고 하면 곧 상인을 의미하는 말과도 같았다. 이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가나안 정착 이후 그들에게 점차적으로 흡수됐다. 가나안 족속은 저주라는 뜻도 있다. 브리스 족속은 시골사람이라는 뜻으로 광할한 평야, 전쟁터라는 의미도 있는데 혈기와 짜증, 신경질이 미움을 일으킨다. 히위 족속은 마음에 속한 축제(예술, 음악, 스포츠, 패션, 오락) 등으로 땅의 것을 즐기게 하는 향략과 쾌락주의로 빠지게 한다. 구체적으로 예술, 음악, 스포츠, 오락 등 사람들이 세상에서 즐기며 깊게 빠지게 되는 모든 것을 뜻하고 있다. 

여브스 족속은 짓밟다는 뜻으로 억압(증오, 원망, 불평) 그리고 의료계로 해석할 수 있다. 밟히다 혹은 타작마당 등의 뜻을 가진 여부스는 다윗 왕 때 엄청난 전염병 재앙이 임했던 곳이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자리가 바로 여부스 족속의 오르난의 타작마당이다.

 

가나안 7족이란 한마디로 인간의 죄악을 대표하여 가르킨다. 7족은 요단을 건너간 이들의 영적 전투라는 점에서 신앙인들이 해결해야 할 인간 죄성의 쓴 뿌리다. 가나안은 그리스도 안이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것이 먼저 이루어져야만 한다. 십자가에서 죽는 것은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나안을 점령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 앞에서 먼저 열두명의 정탐꾼을 보냈다. 열두 정탐꾼은 지파의 대표로 구성되었다. 그들은 가장 믿음이 좋고 믿을만한 자들이었을 것이다. 여호수아와 갈렙은『젖과 꿀이 흐르는 심히 아름다운 땅이다』라고 말했지만, 열명은『거민을 삼키는 땅이고 그 곳에는 아낙자손(거인들)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거의 육십만명의 장정들이 이 열명의 정탐꾼의 말을 믿고 통곡하고 밤새도록 울었다. 그들의 가족을 고려하면 약 이백만명 정도로 추산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게 옛사람이다. 우리가 그 당시 살았더라면 여호수아와 갈렙을 따랐을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율법에 사로잡힌 자들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열정탐꾼을 따를 수 밖에 없는 옛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복음이 된다. 옛사람은 육적인 생각이다. 육적인 생각은 반드시 죽어야만 한다. 나의 정체성이 육을 따르는가 성령을 따르는가? 그 기준은 옛사람이 죽었는가 아닌가의 차이다. 성화되어서 육의 마음을 이기고 하는 차원이 아니라, 십자가에 못박히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언약을 세우신다. 하나님이 그리스도로 하여금 십자가에서 죽고, 첫사람 아담과 함께 이 세상에 온 모든 사람들도 십자가에서 다 죽으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되지 않는 자들은 언약 밖에 있는 사람들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한 자가 된다. 그의 살을 먹고, 그의 피를 마시는 자가 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기 전에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셨다.누가복음 22 15-20절에서『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이에 잔을 받으사 감사 기도 하시고 이르시되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포도주는 피를 상징하면서, 새 언약이라고 말씀하셨다. 새언약은 율법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 언약이다. 예수님이 가나의 혼인잔치에 초대되어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사건이 일어났다. 묶은 포도주(율법)가 다 떨어져서(율법이 끝나서) 혼인잔치에, 새 포도주(새언약)를 내어온다는 이야기다. 율법이 끝났다는 것은 때가 찼다는 말이다. 율법은 세례요한의 때까지 라고 성경은 말한다. 따라서 예수님이 오셨는데도, 여전히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가 아닌 것이다.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자들은 율법의 의무조항에 매달려 있는 자들이다. 그 속에 감추어진 진리(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지 못하고 형식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급급한 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 사람들은 율법을 오늘날 도덕법으로 생각하고 지켜나가라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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